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모님이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작성자의 부모님은 거동이 불편하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볼일을 다 본 후에 돌아왔더니, 주차구역을 가로로 막은 차 한 대가 보였다.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빼줄 수 있냐고 묻자 “알아서 차 밀고 나가요!”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평행주차를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이 직접 차를 미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줘서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작성자는 다른 곳에 주차공간이 있었음에도 굳이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차를 댄 것이 너무하다고 말했다.
또한 거동 불편한 어르신에게 기분나쁜 말투와 짜증 섞인 대답을 한 것도 서운하다는 주장이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저거 벌금 먹으니까 지자체에 알아보시고 신고하세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인 듯”이라며 작성자의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