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음식’ 이 당기는 사람이 있다.
혀에서 불이 날정도로 매운음식을 먹으면서도 사람들은 ” 아 역시 스트레스에는 매운음식이지” 라고 말을 한다.
과연 매운 음식을 먹는 것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은 관계가 있을까?
정답은 ‘ 그렇다’ 이다.
우리가 흔히 ‘ 매운맛’ 이라고 부르는 것은 혀에서 느끼는 ‘ 통각’ 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단맛 , 쓴맛, 신맛, 쓴맛은 혀에서 ‘맛’으로 감지하지만 ‘매운 맛’은 유일하게 ‘통증’으로 판단한다.
매운 음식을 먹게되면 우리는 ‘ 통각’이 작용되고 뇌에서는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엔돌핀’을 분비한다.
기분이 좋거나 웃을 때 나온다고 알려진 마약성 진통 물질인 ‘ 엔돌핀’은 매운 음식을 먹고 통증을 느낄때도 분비되는 것이다.
이러한 뇌의 작용 때문에 우리는 매운 음식을 먹고 잠시나마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매운음식을 잘 먹게되면 건강 또한 좋아진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먼저, 매운음식은 칼로리를 태우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매운음식을 먹을 때 땀을 흘리는 것이 주된 요인인데, 신체 에서 최대 8%까지 빠른 속도로 체내의 칼로리를 태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운음식을 통해서 생겨난 체내의 ‘열’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효능은 매운음식은 심장을 보호한다는 것.
매운 음식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신경 세포에서 뇌로 보내지는 특정한 신호를 억제하여 통증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심장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을 줄인다고 한다.
이는 심장 건강에 유해한 콜레스테롤(LDL)의 영향을 줄여주기 때문인데, 캡사이신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한 몫을 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운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고추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가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 A,C 이외에 필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