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의 ’8시 뉴스‘는 강릉의 한 사무실에 수도요금으로 약 5억원이 부과된 것을 보도했다.
검침된 한 달 사용량이 약 128,182톤으로 집계되어 계산되었는데, 이는 코엑스 수족관 51개를 채우고도 남을 양이다.
이에 따라 실제 부과된 수도 요금은 5억 2천 5백만원이 나오게 되었다.
작은 사무실에서 발생한 수도요금으로는 말이 안 되는 금액이 나오자 해당 주민은 담당 기관에 전화하여 항의하였다.
이에 검침원이 계량기 숫자를 실측한 뒤 입력하는 과정에서 값이 과다하게 입력되어 발생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어이없는 일은 이후 재검사를 통해 이전 기간의 요금도 검침 착오로 약 1~2만원 가량 과다 청구가 되어 있었다며, 당분간 기본요금인 670원만 받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강릉시는 지난 6월 수도검침원들이 자신들을 직접 고용하라며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이후 검침 착오에 따른 민원이 폭주했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파업한 검침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