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의 사진을 보며 공부를 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지난해 KBS ‘생활의 발견’에 등장했던 연구 결과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생활의 발견’에서는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잘생긴 남자 사진을 보여주며 실험에 나섰다.
먼저 여성에게 1분간 캐릭터 이름을 그냥 외우게 했다.
이어 미남 사진을 보고 나서 캐릭터 이름을 외우게 했다.
실험팀은 중년 여성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미남 사진이 뇌에 어떤 자극을 주는 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여성은 미남의 사진을 보았을 때 평균 2개에서 4개로 정답률이 상승했다.
뇌파상으로도 괄목할만한 변화를 나타냈다.
잘생긴 남성을 보았을 때 평상시 뇌파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던 것이다.
이는 기억과 관련된 측두엽의 활성화 정도를 실험한 것이다.
뇌파를 정밀 분석한 결과 학습을 할 때 나오는 베타파 수치가 미남을 보았을 때 더 높게 나왔다.
손석한 정신과 전문의는 “잘생긴 남성의 사진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것이 뇌를 긍정적으로 자극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성의 사진을 봤을 때 기억력 향상 효과는 여성에게만 있다”며 “남성들은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보면 자극 자체에 주의가 분산돼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기간에는 잘생긴 남자의 사진을 붙여놓고 공부를 하는 것이 어떨까?
당신의 기억력이 평소보다 월등히 높아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