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때아닌 씨름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8일 KBS 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김원진vs황찬섭’ 영상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140만 회를 넘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영상에 등장한 젊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탄탄한 경장급의 선수들의 멋있는 모습이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젊은 선수들에 의해 전통 운동 씨름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도 재조명받고 있다.
씨름은 과거 1983년 민속씨름협회가 KBS와 협의해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중계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만기, 강호동 등 대형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인기 스포츠로 사랑받았지만 1997년 IMF외환위기 여파로 프로팀들이 연이어 해체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대학 씨름 등을 중심으로 대학씨름연맹이 설립되었고, 실업팀과 지자체팀을 받아들여 민속씨름대회로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연수구청 소속 황찬섭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네티즌들은 “여진구 닮은꼴”이라는 반응이 보이고 있다.
다른 네티즌들도 “유튜브 알고리즘 뭐야 칭찬해”, “씨름이 이렇게 재밌는거였다니”, “난 남잔데 왜 보고있지”, “전통 스포츠인데 다시 활성화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