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수지가 인스타그램에서 게시글의 ‘줄 바꿈’을 하기 위해 팬들과 소통을 한 것이 한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당시 평소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올리지 않던 수지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귀여운 게시글을 작성하며 이 일화는 시작되었다.
“쿵!!! 촬영 중 앞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다”, “나름 좀 소리가 컸는데 바로 별거 아니라며 각자 제 갈 길을 가더라”, “이 사진은 한껏 포즈를 취하는 도중 쿵 소리에 놀란 순간이다”라며 비교적 장문의 글을 작성한 수지는 이어 게시물을 하나 더 업로드했다.
그 내용은 게시글 수정 창에서 줄 바꿈을 해서 썼는데 왜 게시물이 올라가면 줄 바꿈이 안되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에 팬들은 “띄어쓰기 말고 – 하나씩 넣어주면 된다”, “줄 건너갈 때마다 ‘.’ 하나씩 찍으면 된다”, “_이거 넣어서 치면 된다” 등 다양한 팁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내 수지가 수정한 게시물에서는 줄바꿈은 되지 않고 아련한 점들만 추가되어 수지는 몇번의 수정을 또 거듭하게 된다.
하지만 이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포기…”라며 포기를 하는 듯했으나, “인스타그램 공백 아이콘 검색해서 복사해서 넣어보라”라는 댓글을 보고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몇 번의 수정을 걸친 끝에 1시간 만에 줄 바꿈을 깔끔하게 성공한 수지는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수지처럼 줄 바꾸기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수지는 “여러분 인스타 공백 검색해서 복사해서 쓰시면 돼요”라고 원래 잘 알았던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댓글로 설명을 해주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