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우울증을 겪는 근황을 알렸다.

지난 16일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 지냈냐”는 질문에 태연은 “아뇨”라고 짧게 대답했다.

태연은 “소란스러워서 프사를 없앴다”라며 “그동안 좀 아팠다. (인스타를)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태연이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탱구TV’의 근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탱구TV’는 구독자가 90만 명을 넘은 인기 채널이지만 한 달째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태연은 “(영상이) 무기한 연기인가 보다”라며 “유튜브 댓글은 안본다”고 대답했다.

‘슬럼프’에 대한 질문에 태연은 “극복을 잘 못해서 슬럼프대로 산다”고 답했다.

이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조울증이던 우울증이던 ㅉㅉㅉ거리면서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태연은 같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팬에게 “괜찮아 질거에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퇴사를 고민하는 팬에게는 “열심히 살아야죠”라며 격려의 말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치료 잘 받고 이겨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이 아픈가보다. 힘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