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촬영 중이던 개그맨 유재석이 뜻밖의 사고를 겪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2’가 첫 방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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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를 거닐며 시민들과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식의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이동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두 사람을 따라오던 시민들이 서로 부딪힐 상황이 발생하자 유재석은 이들에게 “아이고 조심하세요”라며 주의를 줬다.
그리고 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계속 사람들을 바라보며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그렇게 시민을 바라보느라 앞을 보지 못하고 걷던 유재석은 결국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길가에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볼라드에 부딪히고 만 것.
유재석은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고, 시민들은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찍으세요. 막 찍으세요”라며 “아유 프로그램이 잘 되려고 하나보네”라며 되려 기뻐했다.
유재석은 “자기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조세호는 “괜찮아요?”라고 예의상 물으며 “아유 프로그램이 잘 되려나봐요”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겨우 자리에서 일어난 유재석은 시민들을 바라보며 “그러니까 앞을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세호는 옆에서 “(웃음이) 터졌네요. 빵빵 터졌어요”라고 거들었다.
그 옆에서 듣던 유재석은 조용히 “야. 내가 터졌따. 내가 터졌어…”라고 속삭였고, 카메라를 보고 “시청자 여러분들. 제가 걸음걸이가 잠시 원활하지 못한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말했다.
이어 “곧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아유, 그럼요”라고 반응했다.point 214 | 1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아까 퍽 소리 나는 거 들었어요?”라고 질문했고, 조세호는 “들었어요. 터지는 소리 들었어요”라며 “조심하세요. 도처에 깔려있어요”라고 주의를 줬다.
유재석은 제작진에게도 “조심하세요. 저만 조심한다고 되는 얘기가 아닙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