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남성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의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조기 탈모와 키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은 이른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 남성 11,000여 명과 탈모가 없는 12,000여명의 유전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남성의 키와 모낭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4곳의 위치가 확인됐다.
그 결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혈액을 타고 흘러 모낭의 수용체에 결합돼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하일만 박사는 “탈모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들은 모두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ㅇ했다.
그는 “(남성호르몬은) 조기 사춘기와 저신장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일만 박사는 “호르몬 작용은 몇 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조기 탈모는 사춘기 이후 바로 찾아올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키가 작은 사람들이 모두 조기 탈모를 겪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나 유전, 질병, 생활 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 또한 탈모에 작용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