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니만큼 타투를 받기에도, 뽐내기에도 좋다.
그러나 한 번 받으면 지우기 어려운 타투를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지는 말자. 타투는 새길 때보다 지울 때가 훨씬 더 아프고 돈도 많이 든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타투를 받기 전 오늘 소개할 가이드를 적극 참고하자.
1. 커플타투
커플링, 커플 티셔츠, 커플 신발에 이어 커플 타투까지 시도하는 커플들이 있다.
같은 그림이나 문자를 같은 신체 부위에 새기는 경우, 헤어지게 되면 그 타투를 볼 때마다 상대방이 생각날 것이다.
러셀 브랜드와 케이티 페리는 결혼 후 ‘흐름에 따르라’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를 오른쪽 팔 안쪽에 새겼다.
그러나 결혼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이혼하면서, 둘 다 이 타투를 지우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2. 낙서
낙서를 의미하는 단어인 ‘두들’은 타투의 고유한 장르 중 하나다. 학창시절에 공책이나 책상에 심심풀이로 그리던 그림을 떠올리면 된다.
그러나 별 생각 없이 두들 타투를 받았다가는 정말 낙서처럼 보일 수도 있다. 라이언 고슬링마저 놀림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의 왼쪽 팔뚝에 그려진 거위 발 모양의 타투다.
3. 좌우명
타투는 그림과 문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림보다 문자를 새겼을 때 더 후회할 확률이 높다.
‘Enjoy Life’와 같이 너무 직관적인 문구는 세월이 흐르면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타투 문구로 유행했던 문구 ‘Amor Fati(아모르 파티)’ 역시 시간이 지나서 노래 제목으로 유행어가 되며 과거와는 다른 느낌을 다가오기도 한다.
또한 문구를 새길 때 철자가 정확한지 두 번 세 번 확인하도록 하자.
케빈 듀란트, 데이비드 베컴,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스타들이 철자가 틀린 문구를 타투로 새겼다가 창피를 당했다.
4. 노출된 부위
마이크 타이슨의 얼굴 타투를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처럼 얼굴, 목, 손 등 옷을 입어도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 타투를 할 때는 다른 부위보다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타투가 처음이라면,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 몸 안쪽 부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투가 직업이나 인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힙합 뮤지션인 50센트는 한때 배우 생활을 위해 두 팔의 타투를 지우기도 했다.
5. 이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이니셜, 애칭 등을 자신의 몸에 타투로 새긴다.
주로 부모님,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의 이름 또는 교제 중인 연인의 이름을 새긴다.
조니 뎁, 마크 앤소니,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연인의 이름을 몸에 새겼다가 헤어진 뒤 지웠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마음에만 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