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진흥공사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경영 행태에 있어 심각하게 도덕적 해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황호선’이 사장으로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해양진흥공사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무실을 1년간 공실로 방치하고 있으며 국민 혈세로 공과금 1억8471만 원을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사 사옥을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 위치한 초호화 아이파크로 이전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현재 이전한 건물의 5층과 7층을 사용중이며 5층 임대료는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1568만 원이며 7층 임대료는 보증금 3억8000만 원에 월세 3627만 원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리하면 해양진흥공사는 자사 소유의 사무실을 그대로 빈공간으로 방치하면서 공과금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1년간 6억3000만 원의 임대료를 국민 혈세로 지출해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양진흥공사가 초기에 직원 숙소 10곳을 매입하며 10억5000만 원을 지출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해운빌딩에도 상주인력 없이 연간 80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으며 임원 사택의 임대료만 해도 모두 12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공사 임직원은 지난해 6개월을 일하고 9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아가는 ‘성과급 잔치’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