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사가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 황당한 방법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윤리 교사 루이스 후아레스 테시스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테시스 씨는 최근 교실에 들어가 시험 감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한 가지를 요구했다.
바로 커닝을 하지 못하도록 모두 머리에 판지 상자를 쓰라는 것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눈코입 부분만 작게 뚫어 놓은 상자를 쓰고 시험을 봐야했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지역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학부모들은 “이건 아이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런 종류의 폭력이 용인 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교육 당국에서 학생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게 보호해달라”며 해당 교사 해고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사전에 학생들 동의를 받아서 진행한 것”이라며 “우리는 학생 개개인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시험에 오히려 방해 됐을 거 같다”, “기발하지만 저 정도로 못믿으면 시험을 안봐야할듯”, “얼마나 커닝이 심히길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문제의 교사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