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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이것’ 먹고 ‘시력·청력’ 잃은 10대 소년


한 10대 소년이 편식을 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은 사연을 전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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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간) 외신들은 브리스틀에 사는 19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소년은 7살때부터 감자칩과 소시지, 햄, 흰 빵을 주로 먹었다.

소년의 어머니가 채소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과일을 넣어 도시락을 챙겨줬지만, 매번 손도 대지 않고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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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소년의 엄마는 아들이 늘 마른 몸매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런 식습관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14살 때부터 소년이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면서 청력과 시력까지 나빠졌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병원 검사 결과 소년은 특정한 감촉이나 냄새, 맛, 온도 등의 일부 음식물을 거부하는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영양실조 수준의 건강 상태와 시신경도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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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어머니는 “현재 아들의 시력은 급격히 나빠져 시각장애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대학에 입학해 IT(정보기술)를 전공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보거나 들을 수 없어서 포기했다”라고 아들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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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담당 의사는 “비타민 보충제를 먹고 영양 상태가 나아졌지만, 소년이 여전히 예전과 똑같이 소시지와 감자 칩을 먹고 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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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시력과 청력에 매우 중요한데 많은 사람이 이를 간과한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비빔밥이 최고 인거 같음”, “채식주의자 부부가 아기한테도 채식시켜서 영양실조 걸렸던 기사가 생각났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저걸 먹고있다는게 문제네”, “어릴때 식습관이 중요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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