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폭행당해 뇌 질환으로 쓰러진 10대 학생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YTN은 지난 6월 초 부산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 학생 손모군을 불렀다.
A군은 손 군이 근처로 오자 갑자기 손 군의 목을 졸랐다.
손 군은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땅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손 군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아스팔트에 머리가 부딪혀 뇌를 심하게 다쳤다.
결국 손 군은 뇌출혈과 뇌전증을 진단받고, 뇌 기능 이상에 따른 인격 및 행동장애를 앓게 됐다.
의사소통 능력도 초등학생 수준으로 떨어지고, 자해까지 시도하고 말았다.
피해 학생 아버지는 오랜 시간 치료를 받더라도 예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의료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해자 A군은 재판에 넘겨졌고, 학교에서도 퇴학 처분을 받았다.
현재 피해 학생 아버지는 가해자 측에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천벌 받을 행동”, “거의 살인미수 아닌가요”, “정말 악마 같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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