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서 벌어진 교통사고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G70 차량이 화성시 경기동로 장지지하차도를 과속으로 달리다가 가로등을 박았다.
당시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인근 물류창고 직원들로 야근을 마치고 회식을 가던 중이었다.
가로등을 박아 전기 배전판을 덮쳐 일대가 정전 됐고, 이 사고로 한 탑승자의 왼팔이 잘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한 시민은 현장 수습까지 했고,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경찰에서 사고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는데 ‘야 재껴 재껴(제쳐 제쳐)’하는 소리를 들었다. 신호대기 중 내가 먼저 출발하자 날 제치려고 (사고차량이) 시속 130~160km로 과속한 것 같다”라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 순간에 누군가의 삶이 망가졌네”, “왜 저렇게 무리해서 달릴까”, “아무리 좋은 차라고 해도 자만하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