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국인이 일본에서 모욕적인 검문을 당한 사연을 전해 화제다.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리타에서 테러범 수준의 검문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싱가포르 출장 중인데 (일본) 나리타를 경유했다. 대부분 일본인이나 싱가포르 사람이었고 한국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경유여서 핸드 캐리도 이미 전 공항에서 다 통과된 거고 제가 지닌 건 달랑 랩톱 하나 든 서류가방 하나가 전부였다”고 적었다.
그는 “제 앞까지 대략 서른 명의 사람이 대충 다 간소하게 통과했는데 딱 제 여권 보고 얼굴 한 번 보더니 대략 테러범이라도 된 양 온 몸을 샅샅이 수색했다. 정말 반 백 살 되도록 이렇게 공항에서 수색당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나도 몇년 전에 나리타에서 골방으로 끌려가 한 시간 정도 잡혀 있었다”, “이런 건 똑같이 대응해줘야 한다”, “이래서 일본 가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