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생을 바쳐 만든 모든것을 싹 다 훔쳐간 가게 고발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제가 만든 프랜차이즈를 빼앗기게 생겼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논란의 원조 가게와 도용이라는 가게다.

안녕하세요, 네이트판 쓰니님들.point 69 | .point 70 | 1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가장 화력이 세다고 하여,

동업하는 친구 와이프의 아이디를 빌려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덮죽 사건을 볼 때 정말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저도 겪고 있으니까요..

저는 대게, 킹크랩 테이크 아웃전문점 어서오시게의 김선일 이라고 합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다른 점을 찾으실 수 있으신가요?

저 둘이 다른 브랜드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데 이제는 저런 식으로 저희를 그대로 카피한 브랜드만 10곳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래도 그냥 내장사만 잘하면 되지 나쁜사람들은 결국 벌을 받을거다.

피 땀 흘려 개발하고 노력한 우리와 비교 될 수 없으며 노하우 없이 그대로 카피만한 사람들은 오래 갈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냥 열심히 일에만 집중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억울해서 이곳에 글이라도 올려 봅니다.

오히려 그들이 저희를 죽이려고, 없애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위에 사진 속 카피 브랜드는 자신들이 전부 개발한 것 이라고 광고와 인터뷰 까지 하고 어서오시게가 자신들 헬X크랩으로 리뉴얼 한 것이라고 인터넷상에 광고 까지 하는 뻔뻔한 인물 입니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네이버 광고 회사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에 뒤에는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까지 했던 대게 수입 유통사 대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홍보회사 대표와 돈많은 수입유통사 대표.. 잘될 수 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그럼 최소한 양심에 미안한 맘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억울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는 도가 지나쳐 버렸네요. 그들은 저희가 없어져야 맘이 편해지나 봅니다 저희 가맹주에게는 전화를 해서 게를 더 싸게 주겠다고 이간질 하려고 전화를 하고 만나자고 하고 심지어 저희 가장 잘되는 직영점 같은 건물 마로 옆자리에 매장을 계약까지 해버렸습니
다.

저희는 흔한 업종이 아닙니다.

전국 그 많은 곳 중 찍어서 저희 건물에 세도 상관없고 단가로 자기들이 이긴다며 계약해 달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최소한 상도라는 게 있는 것인데 그 부동산 업자도 참 너무 한 거 같습니다.

돈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카피 브랜드는 저희가 시작된 수원 주변으로 동시에 몇 개의 매장을 내고 그대로 따라 하고 있고 최근 새로 생긴 브랜드는 정말 더 대박 입니다.

간판이고 인테리어고 포장패키지까지 너무 똑같이 따라 해서 너무 화가 나서 전화를 했더니 그
렇게 뻔뻔한 사람은 처음 봤네요.

‘이거는 비슷한게 아니라 아예 똑 같은 거다’라고 하자

‘다르답니다.’

미안하다 소리는 커녕

‘그래서 어떻게하라고’

라고합니다.

심지어 알고 보니 가맹하고 싶다고 매장에서 상담까지 했던 사람이더군요.

위에 사진에서 다르게 보이는게 있나요? 어설푸게 따라해서 손질만 엉망이지 그냥 카피입니다.

정말 같아도 너무 같지 않으신가요?

저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지금 동업하는 친구이자 대게 집에서 매니저 생활을 하던 친구를 통해 이 일을 알게 된 후 과거 제품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했던 것을 활용해 친구 와 함께 대게 테이크아웃점을 기획했고 친환경과 거리가 먼 스티로폼박스를 교체할 수 있고 더 친환경적이고 보온까지 되는 박스를 개발 할 수 있다면 이 몸에 좋지만 비싼 음식을 대중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배달로 갈 때 흔들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포장 패키지가 나왔고,

더 따뜻하게 가기 위해 뜨거운 커피까지 들어가고 볶음밥과 비법라면양념장 까지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였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권선점이 오픈하고 일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딱 이틀 쉬어봤고 하루에 20시간씩 일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카피하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생기고 패키지는 물론 인테리어와 디자인들까지 그대로 카피하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찌는 동안 대기할 곳도 없이 기다리는 것이 싫었고 찌는 동안 손님이 까페와 같은 예쁜 인테리어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쉬시고 그 사이 커피 등 음료를 대접하고, 티비에서 나오는 킹크랩 먹방을 보면서 내가먹을 음식에 대한 설레임을 느끼며 음악도 들을 수 있게 한 판매방식으로도 잘 된 것인데

이것도 따라 할 뿐만 아니라

벚꽃나무, 마블 타일과 골드 띠, 핑크 수도, 핑크 템바보드…

다 그대로 따라하고 간판에 골드 후광 캐릭터 양옆에 테이크아웃과 전화번호가 쓰이는 간판까지 그대로 카피하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에 제가 배가 고파서 먹던 초코파이를 단골 손님께 드리던 것이 이제는 다 따라 하며 더 웃긴 것은 사은품으로 비법라면 양념장과 신라면을 하나씩 주던 것이 다 똑같이 따라하자 화가나서 진라면으로 바꾸었더니 이제는 다 진라면으로 바뀌었을 정도 입니다.

위에 카피업체들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제가 이 늦은 시간에 쉬지도 못 하고 억울해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화가 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제 문제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덮죽사건 처럼 누군가 열심히 개발 한 것에 시간과 노력이라는 것을 투자해 본적도 없는 자들이 단지 돈이 많고 힘이 있다는 이유로 그것을 쉽게 가지려하는 이런 행위들이 비판 받을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들에게 속아 체인을 하고있는 그들의 가맹주 들까지 다 피해자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카피했으면 원조들을 죽일려고 들고 없애 버릴려고는 하지 말아야죠. .

저희 점주에게 전화를 걸고, 심지어 같은 건물에 매장을 하려고 한 것 자체가 정말 화가 나네요.

얼마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헬X크랩을 보고 가맹을 하실려고 진행하시다. 자꾸 저희가 겹쳐 나와서 물어봤는데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보려고 저희 매장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들은 내용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다 자신이 만든것이고 저희는 아주 못된 사람들에 양아치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오히려 그쪽에서 저희를 고소중이라는 거짓말까지도 했더라구요. 저희가 지금 고소 중이거든요. 자신이 최초라고 인터뷰까지 하는 뻔뻔한 사장이라 어느정도는 생각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저희는 그냥 박스 디자인 특허 보여드리고 2019년도 사업자는 오직 저희 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자 모든 오해를 푸시고 오히려 그놈이 한말들을 녹취한 내용들을 주시더군요.

자신들까지 망하게 하려던 나쁜사람이라고 싸우게 되시면 이기시라고. 저희와 상담후 헬X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어서오시게에 와봤는데 말하신 내용이 너무나 다르다고 하자 그에 말은 더 어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민사고 이거 끝날려면 2년도 더 걸린다. 그때 까지는 문제없다.

라고 말했답니다.

비록 그분 들은 저희와 함께 하지는 못하셨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고맙다고 해주셨고 저희도 도움은 못 드렸지만 많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정경쟁방지법이라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것도 저희가 직접해야되고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