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못찍는 애들 솔직히 짜증나지 않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사진 자체를 안 좋아하는 애들 말고, 서로 찍어주는데 못 찍는 애들.
예쁜 데 놀러가면 나는 인생샷 몇 장씩 건져주는데도 (사진 못 찍는) 친구는 각도, 구도 죄다 이상하게 찍어놓는다. 인스타그램에도 오늘도 인생샷 건져줬다고 (고맙다고) 태그하는 것도 얄밉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진을 못 찍는)친구가 장식이 천장에 있어도 땅이 70%이상이 나오게 사진을 찍거나 위쪽으로 찍어달라고 해도 머리만 나오게 찍는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이어 “시도 때도 없이 계속 (사진) 찍어달라고 하거나 마음에 안드는 내색하는 건 상대방 기분 배려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 애초에 사진 찍는 거 관심 없는 친구들이랑 놀 때는 사진을 안 찍는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못하는 거 시키는 건 안 빡치는 줄 아냐.point 102 |
사진 못 찍는데 자꾸 찍어달라 하는 것도 짜증나.point 20 | 최대한 열심히 해줘도 이런 글 쓰는데 해주고 싶겠냐.point 42 | 솔직히 원하는대로 말해주면 최고로 잘 나오지는 않아도 괜찮게 나올 수 있는데, 그냥 찍어줘 하고 사진 보면서 얼굴 썩히는 건 뭐임”,point 103 | 1
“못 찍는건 어쩔 수 없는데 어쩌라고. 친구 인생샷 찍어주려고 사진 동아리 들어가야 하나? 안찍는 거 말고 못 찍는게 싫다는건 ‘친구가 노래 못해서 노래방 가면 난 항상 친구 고막에 인생 노래를 선물해주는데 걔는 삑사리 나는 음치다’ 라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사진 잘 찍는 친구만 사귀지 그러냐” 라는 측과,
“사진 못 찍는 친구들은 그런 쪽으로 센스가 좀 없더라. 근데 그 센스라는 게 단순히 사진에서만 그치지는 않더라”, “둘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해서 찍어주는데, 상대가 못 찍으면 조금 그렇다” 측으로 양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