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외신을 포함한 여러 외신은 코스타리카에서 찍힌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커플 절도범으로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훔치러 한 슈퍼마켓을 방문했다.
<영상>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한 커플은 유유히 마켓 안으로 들어선다.
그들은 애초에 살 용품을 정하고 왔다는 듯이, 다른 물건에는 관심도 두지 않은 채 곧장 살충제가 진열된 매대로 향한다.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커플은 이내 기이한 행각을 벌인다.
남성은 진열대에 놓인 그리 작지 않은 크기의 살충제 스프레이를 바지 안으로 빠르게 넣는다.
어쩌다가 한 번에 두개씩이나 넣으며 순식간에 ’16개’라는 어마어마한 개수를 바지 안에 챙겼다.
대체 그 많은 살충제를 어디에 쓰려고 저렇게 많이 챙길까.
아마도 집안 곳곳에 해충 박멸 미션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일까?
공범인 여성은 남성의 절도 행각이 다른 이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통로를 자연스레 몸으로 막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원천 차단하고 있었다.
능숙한 절도 솜씨와 합이 맞는 모습을 보면 한 두 번 훔쳐본 솜씨가 아닌 듯 하다.
정말 절도가 맺어준 인연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코스타리카 경찰은 이러한 커플의 엽기 절도 행각이 담긴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재까지 이 절도 커플이 잡혔는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하루 빨리 범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