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렌의 제조사 인터로조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특히 수지를 모델로 기용한 2014년 이후부터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지는 클라렌 아이리스 렌즈 모델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평소 수지는 그레이(회색)렌즈를 선호하기도 하고 화보 촬영 등에서 컨셉 때문에 그레이 렌즈를 자주 착용해왔다.
일회용 그레이렌즈는 수요가 적은 탓에 회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수지가 타사 제품을 자주 사용하기에는 모델로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한다.
수지가 내린 결단은 그레이렌즈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었다.
수지는 회사에 그레이렌즈 제품 개발을 요청했고, 인터로조 측에서는 이를 수락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자신이 직접 개발 요청을 한 탓인지 수지는 색상 선정, 디자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든 회의를 참석해서 직접 렌즈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렌즈가 바로 ‘수지그레이’ 렌즈다.
‘수지 렌즈’는 현재까지도 불티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인터로조는 수지를 모델로 선정한 후 렌즈 회사 매출 2위가 됐고 영업 이익 3배 상승에 주가도 급상승했다.
클라렌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인기 연예인인 수지가 모델로 등장해 주목받는데다 가격도 아큐브보다 저렴하다보니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제 첫 일회용 렌즈도 수지 그레이였어요ㅋㅋㅋ”, “제품 참여도 했구나…”, “수지님도 멋있고 요청을 잘 받아들인 회사도 멋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