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값 시비 때문에 손님을 살해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포토라인에 섰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허민우는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인천지검으로 이동했다. 송치 전 경찰서 앞포토라인에 선 그는 기자들 질문에 입을 열었다.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냐”는 말에 그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범행 자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속상한 마음에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도 두 번 따라놓고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민우는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하며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 욱하지도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에 있는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후 그는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다.
폭행,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허민우는 과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고 쳐놓고 후회하고 뉘우쳐봤자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봐도 87년생 레전드네;;;”, “관상 무시 못하네 진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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