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히어로무비 팬들에게는 매우 좋은 한 해가 될 듯 하다.
올해 초 ‘캡틴 마블’부터 얼마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MCU 11년의 긴 마무리를 한 지 얼마 안된 시점이지만 올해는 총 7편에 달하는 라인업이 관객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처음으로 선보일 조커 스핀오프 무비까지 포함해 총 4편이 개봉한다.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자.
#1.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년 가까이 이어 온 엑스맨 유니버스를 종결지을 작품이다.
MCU에 엑스맨 판권이 완전히 넘어오면서 엑스맨이 MCU 합류를 위해 기존 시리즈를 리부트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영화에서는 엑스맨의 최강자이자 ‘다크 피닉스 사가’의 주인공이며 히로인이기도 한 진 그레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다크 피닉스라는 강력한 힘을 앞에 두고 진 그레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또한 원작 코믹스에서는 유명을 달리했던 진 그레이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 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재촬영 논란이 있었지만 무사히 개봉을 확정지은 ‘엑스맨: 다크 피닉스’다.
#2.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며 눈물 짓는 표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최근 예고편.
피터의 아버지이자 히어로 선배, 스승으로 활약했던 아이언맨이 없는 세상에서 피터가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본래 뉴욕 퀸즈를 주 배경으로 삼았던 기존 영화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무대를 넓힌다.
전편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던 MJ와의 ‘썸’도 다시 탈 예정이다.
7월 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한다.
#3. 엑스맨 : 뉴 뮤턴트
지난 해 말부터 재촬영 소식, 개봉일이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내부적으로 반응이 무척 좋지 않았던 영화다.
자비에 스쿨 학생들인 뮤터트들이 고문을 당하면서 능력을 발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일단 여름 개봉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으나, 사실 실제 개봉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본래 3부작 호러 시리즈라는 큰 계획으로 시작했지만 내부 스크리닝 테스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재촬영, 개편 이후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미뤄진 개봉일이 올 여름이었지만 딱히 어떤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개봉이 취소될 수도 있다. 일단 여름을 기다려보자.
#4. 조커
대망의 조커다.
이 조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자레드 레토가 연기했던 조커가 아닌 다른 세계관의 조커다.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으면서 이 영화에서는 조커의 기원과 과거에 대해 심도있게 다룰 계획이다.
‘조커’로만 알려져 있었던 아서 플렉(조커의 진짜 이름)과 뒷 이야기를 다룰 이 영화가 ‘다크 나이트’에서 전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아내었던 히스 레저의 조커를 잊을 수 있을만큼 매력적이게 될 지는 올 하반기가 지나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