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방부제로 많이 불리는 식품첨가물이 면역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와 독감백신 효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식용방부제의 원래 이름은 TBHQ로 라면, 냉동고기, 가공식품, 치킨너겟 등에 들어가고는 한다.
이 TBHQ는 식품의 산화를 막아주어 단백질이나 지방 등이 파괴되어 맛이 변하는 것을 멈춘다.
그리고 식품첨가제의 일종인 TBHQ(삼차뷰틸하이로퀴논)에 대한 연구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TBHQ가 CD4dhk CD8 T세포에 영향을 끼쳐 독감 예방 접종 효과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H1N1과 H3N2 등 여러 독감 균주를 실험용 쥐에 노출시킨 후 TBHQ를 사람이 먹는 양과 비례하여 TBHQ가 포함된 음식을 먹였다.
그리고 T세포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는지,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침입 바이러스를 인식 및 기억하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관찰하고 조사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결과를 보면, TBHQ를 섭취한 쥐는 CD4 및 CD8 T세포의 표면 항체가 감소해 독감 바이러스를 인식이 떨어졌으며 초기 활성화 속도 또한 느린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독감 바이러스를 기억하는 능력이 저하됐고, 폐에서의 염증 반응도 커졌다.
또한 연구팀은 TBHQ를 섭취한 쥐가 독감 바이러스 대처능력이 떨어져 회복기간이 늘어났고 체중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결국, 백신의 핵심 역할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면역력을 생성시키는 것인데, TBHQ가 이 과정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TBHQ의 1일 섭취허용량은 30kg으로 어린이가 과자 2456봉지를 먹어야 초과되는 굉장히 안전한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