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대 학생이 서울대생들의 최대 맹점을 설명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최근 서울대생들만 이용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는 ‘서울대생들 최대 맹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서울대 학생들은) 똑독하지 않은 사람과 교류해 본 경험이 별로 없음”을 서울대생들의 최대 맹점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사는 울타리 밖의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수준이 낮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리고 잃을 게 별로 없는 사람들과 잃을 게 있는 사람들 행동 양식은 정말 많이 다름”이라며 “사람을 대하거나 일을 처리하거나 다양한 상황에서”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이걸 잘 모르면 사회에 공감하기 힘들어짐” 이라며 “현학적이랄까. 정론에 치중하게 된다거나, 이상 사회를 읊는다거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게 맞고 똑똑한 거 알겠는데, 안 똑똑한 사람이 훨씬 많아서 우리는 소수자고 우리 관념이 상식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서울대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어떤 학생들은 “군대가면 이게 그렇게 두드러진다더라”, “이거 ㄹㅇ이다. 특목고 출신들이 더 심하다” 라며 공감하는 한편 한 학생은 “대다수 사람들 개돼지 취급하는 거 아님?”이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글쓴이는 “맞다”고 답했고 다른 학생은 “그게 웃기다 니들이 수준 높다, 니들이 옳다, 니들이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꼬집기도 했다.
글쓴이는 댓글에서 “개돼지까지는 아니고 열등한 것”이라며 다수의 사람들을 평하기도 했다.
이에 익명의 학생은 “밖에서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사람도 좀 만나고 해라 수준낮은 XX야”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