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오이.
. 느려…’
한 온라인 커뮤니티서 짓궃은 손님과 센스 넘치는 사장님과의 호흡이 화제가 됐다.
한 양념 게장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 주문을 한 손님과 사장님과 리뷰가 재밌어서 캡쳐해서 올린 작성자는 “음료 서비스를 준 사장님.jpg”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손님은 양념 게장을 주문한 뒤, 맛있게 식사를 끝마치고 리뷰를 달았다.
그는 “너무 맛있어요 근데.. 경조실록을 보면 꿀과 게는 상극이라 장희빈이 민씨를 독살할 때 사용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입니다.”라며 “힝 근데 꿀물 서비스 ㅠ 다행히 0.5 퍼센트 밖에 없네요 꿀이”라며 글을 달았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 글만 보았을 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자영업자 힘들게 하지말라” “줘도 난리야” 라며 불편함을 드러낼 수 있겠지만 리뷰를 잘 확인해보면 맛, 양, 배달에 모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만점짜리 평가를 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그냥 리뷰가 아닌 가벼운 농담을 통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리뷰를 남긴 것이다.
이러한 농담을 잘 알아차린 사장님은 “안녕하세요.point 134 |
고객님.point 4 | 고객님께서 올려주신 리뷰를 읽고 동의보감을 공부를 하지 못한 저를 탓하였습니다.point 39 | ”라며 “고객님들께 어떤 서비스를 드려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선택한 꿀물이.point 86 | . 건강에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가슴이 철렁하였습니다”며 갑분 동의보감이라는 단어를 꺼내 사장님의 센스를 알 수 있다.point 147 | 1
끝으로 “다행히 0.5%에 한시름 놓긴 했습니다. 솔직하시고 센스있으신 리뷰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없이 오히려 손님의 센스있는 리뷰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장사하는 사람이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을 공부하지 않았다니…” “0.5%ㅋㅋㅋㅋㅋ 넣다고 하는게 더 쪽팔리겠다 ㅠㅠ” “이렇게 자영업이 힘듭니다 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