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후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홀로 돌아오게 된 신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24/7 News’는 영국 여성 에이미(Aimee)가 신혼여행 중 급작스레 남편을 떠나보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에이미와 남편 앨런 심스(Alan Simms)는 지난 2011년 영국 요크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했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지난 5월 23일 아프리카 카포 베르데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달콤한 신혼여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혼여행 4일째 되던 날 남편인 앨런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두 사람이 묵던 호텔의 직원들은 앨런이 식중독에 걸린 것 같다며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 후에도 계속해서 상태가 악화됐고, 앨런은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에이미는 남편 앨런이 식중독으로 갑자기 죽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고, 부검을 신청한 후 겨우 귀국할 수 있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에이미는 엄청난 슬픔과 상실감에 힘들어하다 앨런의 부검 결과를 듣게 됐다.
부검 결과 앨런의 사인은 식중독이 아닌 간암이었고, 앨런은 자신이 간암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것이었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에이미는 “앨런은 친절했고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은 항상 행복했습니다”라며 여전히 그리워 하고 있으며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