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크고 빛나는 보름달이 뜬다.
지난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에 슈퍼문을 예고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8일 오전 3시 9분에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이르게 되어 가장 크게 보이게 된다.
올해의 슈퍼문은 4월에 뜨는 보름달이기 때문에 핑크문으로 불린다.
물론 실제 달의 색이 분홍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 북미에서 4월에 떠오르는 보름달을 이른 봄에 피는 분홍색 야생화에 비교하던 관습으로 생긴 이름이다.
하지만 달이 지평선 무렵에 있을 때 빛의 산란으로 인해 선홍빛 색으로 보일 수도 있어 아름다움이 2배가 된다.
그리고 슈퍼문과 반대로 지구와 달 사이가 멀어져 가장 작게 보이는 미니문도 있다.
올해의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은 다가오는 10월 31일 오후 11시 49분에 뜬다고 전해졌다.
달의 크기가 각기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거리에 따라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며 8일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6천㎞이다.
이 거리는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4천㎞보다 2만7천㎞ 정도 가까워진 것이다.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슈퍼문이 뜨게되면 지구와 달 사이가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으로 조석에 영향을 미쳐 지대가 낮은 곳은 침수가 되거나 파도가 다른 때보다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