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9시반(한국 시각)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g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Terrifying footage shows swimming pool water cascading from the top off a penthouse apartment block in the Philippines this afternoon when a 6.4 magnitude earthquake struck killing at least five people. pic.twitter.com/6CRCPIqeFZ

— The Weather Network (@weathernetwork) April 22, 2019

최소 11명이 숨졌으며, 무너진 건물 아래 갇힌 사람들이 많아 희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도 느껴져 , 마닐라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수천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특히 거대한 빌딩들이 함께 흔들리며 고층에 위치한 수영장 물이 건물 외벽을 타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기현상이 관찰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고층 빌딩에서 쉴새없이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에서는 아비규환인 필리핀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주필리핀대사관이 필리핀 관계당국과 한인회, 한국기업 등을 통해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으로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되며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