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딸 민서 양과 대화한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김민이 딸 유나 양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 도중 유나 양은 김민에게 “엄마는 (내가 진학하는 학교가) 여학교가 좋아요? 남녀 공학이 좋아요?”라고 물었고, 김민은 “남녀공학이 좋은 것 같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나 양은 “아빠는 여학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은 “아빠는 네가 남자친구가 생기는 게 싫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휘재는 “왜 아빠들은 딸의 남자친구를 싫어할까요?”라고 의문을 품었고, 옆에 있던 박명수는 “저는 민서에게 ‘남자친구 만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왜요?”라고 묻자 박명수 씨는 “아빠랑만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근데 민서가 한 마디 했어요. ‘방탄소년단이랑은 사귈 마음이 있다. 그래서 제가 ‘제발 좀 사귀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나중에 민서 방에 민서랑 남자친구 단둘이 있는 모습을 못 볼 것 같다. 나랑 같이 놀자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남자는 남자를 안다”면서 “딸을 낳는 순간부터 지나가는 남자들이 다 늑대로 보인다”며 이유를 보탰다.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은 허락ㅋㅋㅋㅋ”, “이래서 다들 딸바보 하나보다”, “내딸이 남친 생기는거 상상도 하기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