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갓난아기가 떨어져 대형 트럭과 치일뻔 했지만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 완저우의 한 고속도로에서 코너를 돌던 차량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갓난아이가 도로로 떨어졌다.
CCTV에는 검은색 승합차의 차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여성 한 명이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몸을 일으킨 이 여성이 향한 곳에는 같이 떨어진 하얀색 옷을 입은 아기였다.
여성이 달려가는 사이 빨간색 대형 트럭이 아기 앞으로 밀고 들어왔으나 아슬아슬하게 스쳐 참사를 면했다.
뒤를 따라오던 승용차도 여성을 본 즉시 멈춰섰고 아기가 떨어진 걸 확인한 후 황급히 차에서 내려 아기를 일으켜세웠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는 당시 아기는 보지 못했고 여성을 보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밝혀졌다.
트럭과 아기는 불과 몇 인치 차이로 충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충칭 경찰은 검은색 승합차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이 같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며, 카시트 사용과 차 문 단속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네. 안다쳐서 다행이다”, “정말 한끝차이로 목숨 구했다”, “저 엄마는 얼마나 놀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