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해외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이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기관지 유전자 변이가 6배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것을 통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최혜숙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연구팀이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각각 6개월 이상 사용한 흡연자의 기관지 상피 세포를 채취한 결과 일반담배 흡연자의 기관지에선 변형된 유전자가 총 53개 발견됐고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서는 358개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곧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가 전자담배를 흡연할 때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전자담배 흡연자의 유전자 변형 정도가 일반 담배 흡연자에 비해 높게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 역시 심상치 않다.
영국에서는 전자담배를 흡연할 경우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극히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일반담배가 오히려 더 해롭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