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화창조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신부가 신화창조였고, 결혼식에도 신화창조 팬클럽 활동을 초대한 결혼식의 이야기였다.
이들은 결혼식날에도 여전히 신화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신부의 언니가 결혼식날 다른 남자 얘기를 하냐고 가벼운 타박을 주기도 했다.
결혼식은 재미있는 분위기로 진행이 됐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신랑이 신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었다.
신부의 신화창조 활동으로 남편이 받았던 영향을 구구절절 설명한 편지의 끝에는, “둘이서 조곤조곤 얘기했던 그 놀이터가 나한텐 콘서트장보다 훨씬 가슴뛰는 곳이었어”라는 감동적인 멘트로 끝이났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반전되었다.
바로 신랑이 신화의 퍼펙트맨을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결혼식에 초대했던 신화창조 팬클럽들은 신랑의 뒤에서 같이 춤을 추기도 하였다.
‘역시 신화창조’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남들과는 달라도 유쾌하고 즐거운 결혼식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