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승무원이 사생팬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최근 크리에이터 ‘릴카’는 과거 에어프랑스에서 기내 통역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QnA 영상을 공개했다.
릴카는 기내에서 통역을 하며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BJ다.
한 누리꾼이 “비행기 타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릴카는 “정말 많이 봤다. 지드래곤, 엑소, 최지우, 박명수 등을 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국내에 있을 때 아이돌을 많이 봤다. 그분들이 해외에 자주 가니까”라고 덧붙였다.
릴카는 아이돌을 따라다니는 사생팬들에 대한 자세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사생팬은 사생활과 팬의 합성어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자신의 사생활도 없이 하루종일 쫓아다닌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혹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관찰하려 따라다니는 사람들을 말한다.
릴카는 “사생들이 많다. 사생들이 비행기에 같이 탄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진짜 무서운게 연예인이 타면 사생들이 스케줄을 알고, 어떻게 알고, 비행기를 다 탄다”고 강조했다.
승무원 시절에 릴카는 사생들이 너무 신기했다고 한다.
그녀는 “항공사 입장에선 안 좋다. 연예인이 스케줄이 바뀌면 그 분들도 어떻게 알고 표를 전부 취소한다. 그러면 좌석이 싹 빈다”고 설명했다.
릴카는 최악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동방신기 같은 탑클래스 연예인이 비즈니스 석을 탔는데 연예인이 쓴 식기를 달라는 사생팬이 있었다고 한다.
릴카는 “연예인이 자고 있는데 막 사진을 찍는다”며 소름끼쳤던 당시의 경험을 털어놨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사생 미쳤다. 포크랑 수저까지 진짜 극혐이다”, “사생팬은 없어져야 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