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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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서 아내와 같이 크루즈에 탄 60대 남성을 인터뷰했다.
선내서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8일날 추가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확진자가더 생겼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다가 직접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알게된 것이다.
이 남성은 20년째 고혈압,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잇었는데, 3일동안 약을 복용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약을 언제 받을수 있는지에 대해 선내전화로 물어봤지만 대답해줄 수 없는 답변만 오가는 상황이다.
창문이 없는 방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한정해 갑판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발코니를 가진 방에 머무르는 승객들은 갑판을 걸을 수 없다고 한다.
약 뿐만이 아닌, 술이나, 담배등의 기호식품도 부족해서 스트레스가 점차 쌓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미국인 승객들은 동영상을 찍어서 게시하면서 적극적인 구조 요청을 했다.
SBS 뉴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미국인 승객과 인터뷰를 한 내용이 있다.
미국인 승객인 게이 코터씨는 “지금은 모두 ‘배에서 나가고 싶다. 의료진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확진자가 올라가듯 크루즈 선내에서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우리는 격리돼 안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기가 순환하기 때문에 입자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도 있어요”라며 “그런 방법이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거절했어요. 일본 정부가 거절한 것은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라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끝으로 “사람들이 배 안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면 아무도 올림픽에 오지 않을 겁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밝힌 한국인 승무원 인원 번복으로 인해 국내 누리꾼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