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억 7300만 달러(약 3000억 원) 복권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그의 이혼한 전 부인의 반응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은 이번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마이크 위어스키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는 지난해 10월 이혼을 당한 상태로, 당첨 당시 무직자였다.
무직자인 마이크때문에 이혼 전까지 전 부인이 에일린 머레이가 홀로 가정을 책임져 왔다고 한다.
15년 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하게 됐고, 에일린은 이혼 후 마이크에게 위자료를 주고 있었다.
매체는 이혼 후 마이크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에일린이 눈 앞에서 3천 억을 잃었다고 했지만, 에일린의 반응은 의외였다.
에일린은 인터뷰를 통해 “전 남편이 나에게 거액의 돈을 준다해도 내 마음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나에게 돈을 줄 마음도 없겠지만 받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좋은 사람들 속에서 누구에게도 이용당하지 않고 잘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쿨내가 진동을 한다”, “결혼생활이 얼마나 별로였으면 저렇게 말할까”,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은 살 수 없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