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거주하는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과거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대표적으로 발생하며 혼자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때에 또 다른 무서운 사건이 발생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중이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구미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원룸에 혼자 산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구미에 살고 있는 A씨는 현관문에 붙어있던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제 남친 없네? 출근할 때도 잘 보는 중♡”라며 “페이스북도 훔쳐봤어. 이제 내가 너 가질래 기다려”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의문의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남성은 A씨를 몰래 지켜보며 집까지 찾아냈다고 한다.
출퇴근마다 지켜보는 것은 물론이고, SNS까지 찾아내 염탐을 했다.
A씨는 원룸 주인 아주머니에게도 말을 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집 밖에 무서워서 못 나가겠다”라며 “신고해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복도에 CCTV도 없기에 쪽지를 남긴 범인을 찾기란 불가능했다.
현재 A씨는 본인이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토킹 범인이 잡히더라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스토킹은 경범죄로 분류돼 8만원의 범칙금만 부과된다.
심각한 피해를 당하기 전까지 막을 방법이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