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경찰관이 한서희 사건을 처리한 후 특진을 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A경위가 3년 전인 2016년 8월, 한서희 마약 사건을 처리한 후에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을 했다는 것이다.
특진의 가장 큰 이유는 A경위가 마약 사범 척결 및 검거에 기여했다는 것이었고, 특진을 통해 인정받은 공로 중에는 한서희 마약 사건도 포함되었다.
현재 부실 수사로 의심을 받고있는 사건이 당시에는 공로가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포착하고도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는데, 이 일이 경찰 내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서희의 법적 대리인인 방정현 변호사는 “한 씨가 1, 2차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해줬다고 진술했는데 피의자 신문 조서에는 해당 내용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간에 유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방 변호사는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YG 사건 무마,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신고해 둔 상태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다른 연예인들도 마약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생기는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마약 의혹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면서 ‘YG 전단팀’을 새로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