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민트’ 컬러가 대세로 떠오른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 조사 기관인 WGSN은 2020년 대표 트렌트 컬러로 ‘네오 민트(Neo Min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WSGN은 “네오 민트는 과학과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신선한 색”이라며 “패션 런웨이에선 이미 민트 풍의 신선한 컬러가 점령하고 있다.
앞으로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도 민트 컬러가 이용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패션계에서 흙이나 나무, 풀숲 증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얼씨(earthy)’ 컬러가 유행하면서 ‘그린(green)’이 트렌드 키워드로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과거 1990년대는 그린, 오렌지색 등 눈에 잘 띄는 원색 계열의 팝 컬러가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부드럽고 우아한 민트색, 에메랄드그린색, 세이지색, 연한 터키석색, 올리브색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네오 민트는 90년대 크게 유행했던 옥색으로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색감이 돋보인다.
특히 네오 민트는 단색 배경 또는 회색과 함께 사용할 때 더 깨끗하고 선명하게 느껴진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 “민트가 유행이라니”, “깔끔해보이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