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한 매체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독립 운동가인 홍암(弘巖) 나철을 사이비 교주로 둔갑시켰다고 보도했다.
영화 상에서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사이비 교주 ‘풍사 김제석’의 사진은 바로 독립투사 홍암 나철의 사진을 합성한 결과다.
홍암의 사진에서 얼굴 부위만 살짝 변형했다.
문제의 사진은 영화 상에서 총 3회 등장했다.
홍암 나철은 대종교 지도자로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은 인물이다.
국학인물연구소 조준희 소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해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 비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사바하’ 측은 실수를 전면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바사의 제작사는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다.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따.
이어 “본편에서 해당 컷을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