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약 7만 파운드(약 1억500만 원)에 낙찰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후 영국 런던 나이츠브리지에서 열린 본햄스 경매에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초판본이 6만8800파운드(약 1억320만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 책정된 것은 ‘오탈자’ 때문이었다.
1997년에 발간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은 책 뒷표지 제목에 오탈자가 있고, 500권밖에 출간되지 않아 희소가치가 크다.
초판본에는 ‘Philosopher’s(마법사)’라고 쓰여있지 않고, 알파벳 ‘o’가 빠진 ‘Philospher’s’라고 적혀있다.
또 ‘1개의 지팡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적혀있는 페이지도 있다.
현지에서 이 초판본의 경매가는 애초 4만 파운드(약 6000만 원)에서 6만 파운드(약 9000만 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온라인과 전화로 입찰한 2명의 잠재 구매자가 경쟁을 벌이면서 최종 낙찰가는 6만8800파운드(약 1억320만 원)로 결정됐다.
이 초판본은 2016년 11월엔 4만3750파운드(약 6500만 원)에 낙찰돼 약 2년 4개월 만에 경매가가 2배가량 뛴 것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은 “와 책 한권이 1억 넘게 팔리다니”, “오탈자 때문에 생긴 해프닝인가”, “잘 보관하면 나중에 소장가치 더 뛰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