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대만 국회가 “동성”결혼이 합법이라고 결론내렸다.
2001년 네덜란드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이후 현재까지 총 26개의 나라가 동성결혼을 허락하고 있으나,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유일하다.
기본적으로 이성커플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나 입양 또는 해외 배우자에 관한 문제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여론 참조를 위해 2018년 11월 실시했던 국민투표에서 동성결혼 합법 반대를 외친 국민들의 비율이 67%였던 것에 비추어 생각하면 큰 발전으로 보여진다.
행정원장 쑤전창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 법안을 지지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욱이 합법화 된 오늘 5월 17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그 의미가 뜻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