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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피하는 모녀’ 사진으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한 기자

로이터 김경훈 기자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로이터 김경훈 기자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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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뉴욕타임스는 퓰리처상 이사회가 ‘브레이킹 뉴스’ 부문에 김경훈, 루시 니컬슨, 로렌 엘리엇 등 미국 캐러밴 사태를 취재한 통신사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김경훈 기자

김경훈 기자는 지난해 11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온두라스 출신 모녀가 미국 국경수비대가 쏜 최루탄을 피하는 현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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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속한 로이터 통신 사진팀은 20여 일간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동행 취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엘사 옷을 입은 여성이 기저귀를 찬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최루탄을 피하는 장면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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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민자들의 절박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놀라운 시각적 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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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슴 아프다”,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반응했다.

로이터 김경훈 기자

김경훈 기자는 지난 2002년부터 로이터에서 근무하며 동남아 쓰나미 참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세월호 참사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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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지난달 취재한 경험담을 담은 사진 에세이집 ‘사진을 읽어드립니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