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악성댓글’은 정말로 쉽게 일어난다.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익명성’에 숨어 남을 쉽게 공격한다.
그 익명성 뒤에 숨어 뱉은 한마디 한마디들이 모여 피해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일어나서는 안될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오늘(19일) 부터 뉴스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오늘부터 네이버는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본인이 쓴 댓글들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할지 말지 정할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본인 뜻과 상관없이 공개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바뀐 규칙이 적용되는 오늘,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네이버 기사의 댓글창에 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흔적들을 삭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막상 누군가 자신의 행적을 볼 수도 있겠다 싶으니 부끄러워 삭제를 한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구경갔는데 기본 1000~3000 달리던 댓글이 50~100으로 줄었다 ㅋㅋㅋㅋ엄청 웃기다 다들 가보세요”, “진작 했었어야했다”, “댓글알바들도 다 가려질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