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그날이야 .. ㅠㅠ”, “저리가~~ 나 다음 주에 여행 가는데 너한테 옮아서 하면 어떻게해 !!”,”무슨 헛소리야 같이 있다고 생리가 어떻게 옮아!!”
이런 대화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생리가 전염된다’는 말은 우스갯소리로, 속설로 오래전부터 돌던 이야기인데 이것이 과연 정말인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스브스뉴스에서 다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전용필 성신여대 생물학과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현상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다”라며 여성의 하혈이 시작하는 시점이 동기화되는 개념이다”라고 밝혔다.
생리 주기가 시작된 여성의 하열을 통해 나온 페로몬은 함께 있는 다른 여성 친구의 후각을 자극한다.
이것은 후각을 통해 뇌로 전달이 되어 뇌하수체를 자극하며 뇌하수체의 난포 자극 호르몬과 황체형성 호르몬을 나오게 할 수 있다.
뇌하수체에서 생리를 주관하는 난소의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일어나며, 이를 통해 여성의 월경의 주기가 변할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웰슬리 대학의 기숙사 여대생 135명을 1년간 조사한 실험에서 처음에는 제각각이었던 여학생들의 생리주기가 9개월 후 비슷한 시기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서로 친한 관계의 친구일수록 생리주기가 더 가깝게 일치했다는 점.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이 속설이 진실로 밝혀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