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CNN등 다수의 해외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책임을 (신천지에) 돌리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신천지와 신종 코로나의 관련성을 과장하거나 책임을 신천지에 전가하려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법무부가 왜 지난해 7월 이후 우한에서 온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전수 조사를 하지 않는 건지. 왜 (신천지 신도인) 42명의 숫자만 공개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CNN은 신천지의 영어 표기로 ‘Shincheonji’라며 “기독교에서 파생된 종파”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28일 영국의 가디언 지와도 인터뷰를 진행한 신천지 신도는 “우리가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게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 신천지 신도라는 게 드러나는 게 두렵다”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 주요 언론 관계자들에게 신천지는 이메일에 ‘신천지와 코로나19, 그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일방적 보도 때문에 부당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신도들이 괴롭힘과 위험에 노출돼있다”라고 적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일고 있는 신천지 비판 여론에 대해 국제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진원지로 파악되었다.
2일 국내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