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팬들의 사랑을 실감했다.
지난 6일 송가인은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참가했다.
이날 송가인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구성진 노래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송가인은 마지막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이런 좋은 곳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기 보통 터가 아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고 흥이 절로 난다”고 전했다.
그런데 송가인이 말을 하던 중간에 관객석에서 할머니 한 분이 뛰어나왔다.
할머니는 주머니에서 ‘쌈짓돈’을 꺼내 송가인에게 내밀었다.
송가인은 “아니에요. 어머니, 맛있는 거 사드세요”라며 할머니를 말렸다.
송가인이 끝내 돈을 받지 않자 할머니는 무대 위에 돈을 뿌리고 떠나려 했다.
송가인은 “부처님 앞에 이 돈을 드려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머님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어머니가 딸 같고, 손녀 같고, 얼마나 이쁘면 돈을 주시겠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송가인의 팬들은 “정말 내 마음을 할머니가 표현해주시네”, “착하고 진정성을 가진 가인님을 보면 위로를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