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환기의 그림 ‘우주’가 국내 미술계 사상 역대 최고가에 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김환기 작가의 증손인 빅뱅 탑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밤 빅뱅 멤버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 ‘우주’ 상세도와 함께 매체 보도, 경매에 앞선 전시 장면 등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함께 올렸다.
이어 탑은 김환기 작가를 “증조 할아버지”라 칭하며 “자랑스럽다. 모더니즘과 현대 미술을 잇는 진정한 아티스트”란 글을 남겼다.
김환기 작가는 탑의 외할아버지인 소설가 서근배의 외삼촌으로, 김환기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김환기의 그림 ‘05-Ⅳ-71 #200’ 일명 ‘우주’는 국내 미술계 사상 역대 최고가인 153억5,000여만원에 팔렸다.
누리꾼들은 “탑도 미술을 그렇게 좋아하나봄. 예술적인 감각을 물려받은 듯”, “조상님이 자랑스러워할 손자가 되길 바란다”, “핏줄은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미술계에 소문난 콜렉터이기도 한 탑은 2016년 국내 연예인으로선 이례적으로 홍콩 소더비 경매에 ‘게스트 큐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