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민폐
영화관에 초등 아이들 데려와 민폐부리고 오히려 역으로 성질 낸 부모
영화관에 찾아온 아이와 부모 때문에 영화에 집중을 못한 사연이 화제이다.
사연은 A씨가의 내용인데, 지난 5일 영화 ‘범죄도시2’를 보러 영화관을 찾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관람하러 간 영화관에 A씨의 좌석 옆에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형제와 아이들 부모가 자리했다.
문제는 아이들이 영화에 전혀 흥미를 보지 못하고, 휴대폰으로 유튜브 시청과 게임을 했다는 것이었다.
옆자리에서 쏟아지는 휴대폰 불빛과 유튜브 소리에 A씨도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고, 결국 20분이 지난 뒤 참다못한 A씨는 “휴대폰 좀 꺼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이들 아버지는 “그냥 좀 봅시다!”라며 도리어 A씨에게 역정을 냈고, 가족끼리 얘기를 나누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영화관에 유독 아이들과 보호자가 같이 와서 소란을 피워 관람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나 보호자로 따라온 어른들도 아이 소란을 제지하지 않고 도리어 자기들이 시끄러운 경우도 너무 많다”고 이런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닌 듯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영화관에 아이와 동행할 거면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영화를 보여주거나 아이를 조용히 시키는 것이 기본 매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 기질이 많이 산만하거나 영화가 아이와 보기에 부적절하거나 부모가 아이를 통제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으면 그냥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 주지 않게 영화관을 안 와야 된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아동 타겟의 만화나 영화를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애초에 영화가 15세 관람가 아니냐”, “부모 반응 보니 애들이 왜 그 모양인지 알겠다”, “이래서 심야영화만 보러 간다”, “어린이 영화 아니면 노키즈존 해야 한다” 등을 보이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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