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근육을 가진 소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사진 속의 이 소는 근육질로 유명한 벨지안블루라는 품종이다.
이 소는 19세기 벨기에 육종업자들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유전자 변이 품종이다. 이 품종은 유전적인 이유로 근육이 과도하게 자라난다고 한다.
거대한 근육에 비해 온순한 성격을 가졌으며, 빨리 자라고 육질이 연해 가축으로서 인기가 좋다.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20개국에서 사육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근육질 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벨지안블루는 이름처럼 벨기에 중부에서 우연한 이종교배로 발견돼 오랜 세월 사육되는 종이다.
일각에서는 비현실적인 근육질을 보고 목장주가 스테로이드를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졌다.
또한 벨지안블루 종 자체가 독특한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어 심장, 관절 등에 합병증이 많다고 한다.
또한 이 품종의 송아지는 90%가 제왕절개로 태어나야 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출산 과정에서 소가 죽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태어난 송아지도 조기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근육질 소를 굳이 키우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근육질 소’는 과연 인간의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