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또 나와.
.?”
중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또 하나의 팬데믹 가능성이 보이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 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현재 ‘G4’라고 명명됐으며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불행히도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4는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똑같이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페럿(족제비 일종)을 이용한 바이러스 실험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인간세포에서 자가 복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러스가 변이 과저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용이해진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이 팬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이는 것이다.
당연히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됐으니 사람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은 거의 없으며 계절성 독감으로는 G4에 대한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앞서 돼지 사육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토대로 검사한 항체검사에서는 전체 노동자의 10.4%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끝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아직 G4의 대인 간 전염 증거는 없지만, 돼지 사육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이들에 대한 시급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